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호텔이 22년 7월 1일 오픈한다고 합니다. 5월 5일 테마파크가 먼저 개관 후 두 달 만에 호텔까지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레고랜드 호텔은 개관전부터 중요한 관심사였는데요, 객실 전체를 테마 룸으로 꾸민 유례없는 호텔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1박에 70~100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투숙료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오늘 공식 개관전인 레고랜드 호텔을 미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고랜드 호텔 가격 및 부대시설
전체 154개 객실, 4층 규모이며, 외관은 레고 브릭으로 쌓아 올린 알록달록한 성처럼 생겼습니다. 객실은 약 17평의 디럭스 스위트, 약 14평과 10평의 프리미엄 객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객실 전체 중 96%인 148객실이 프리미엄 객실입니다. 전체가 레고 테마 룸인데, 킹덤(66객실), 프렌즈(12객실), 닌자고(6객실), 해적(40객실) 등 네 가지 콘셉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든 객실이 어린이용 2층 침대와 킹 침대를 갖추었다고 합니다.
체크인하면 객실은 물론 로비, 레스토랑, 키즈 놀이터 등에 산처럼 레고 브릭이 쌓여 있고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모든 객실에는 작고 귀여운 금고가 비치되어 있는데, 객실 내 숨겨진 단서를 통해 비밀번호를 유추해 열 수 있습니다. 금고 속에는 레고 인형, 레고 컵 같은 선물이 무작위로 들어 있다고 합니다. 호텔이 테마파크와 연결돼 있어 티켓을 가진 투숙객은 전용 통로를 통해 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기념품 가게는 있지만, 편의점은 없습니다. 늦은 밤 생필품이나, 간단한 요깃거리 하나라도 사 먹으려면 3km 밖 춘천역 일대까지 나가야 합니다. 배달 음식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호텔에 들어가기 전 필요한 물품은 미리 사서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연회장과 피트니스 센터는 없으며 룸서비스도 운영하지 않습니다. 수영장은 있지만 수심 60 미만으로 어린이 전용 시설입니다. 4인 가족이 일반 프리미엄 객실을 주말 기준 잡으면 조식 포함 방값이 70만 원 이상인 점으로 보았을 때 비싼 편에 속합니다.
호텔 안에 놀거리는 많지만, 로비 밖은 여전히 비어있다고 합니다. 레고랜드 같은 경우 오후 6시면 문이 닫히며, 유적 공원과 유물 박물관 조성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야간에 산책을 할 만한 곳은 호텔과 주차장을 잇는 길뿐입니다. 하여 전망이 중요하다면, 테마파크를 내려다보는 파크뷰를 추천합니다. 테마파크 뷰가 아니라면 황무지 상태의 빈 땅을 내다봐야 합니다.
레고 호텔 조식 및 먹거리
식당은 두 곳으로, 280석을 갖춘 '브릭스 패밀리 레스토랑'과 '스카이라인 라운지'가 있습니다. 조식은 뷔페로 운영하는데 피자, 파스타, 불고기 등 20여 가지 음식이 깔린다고 합니다. 점심은 열지 않으며, 저녁은 단품으로 판매하는데, 메뉴와 가격은 미정입니다. 스카이라인 라운지에서는 커피나 차 등의 음료와 간단한 스낵 그리고 술을 판매합니다. 어른을 위한 유일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맥주 한 잔(420ml)에 1만 원, 와인과 샴페인은 병 단위(3만 5000원부터)로만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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