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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주, 중동, 호주 등에서 연달아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나오면서 최근에는 국내에도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처럼 다른 글로벌 보건 위기가 오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걱정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 감염되는지 증상과 원인 등 관심이 커졌는데요, 원숭이 두창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입니다. 증상은 천연두와 비슷하지만, 치명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원숭이 두창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숭이두창 원인
원숭이 두창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 감염병입니다. 인수공통 감염병이란 사람과 동물에 공통으로 감염되는 전염병인데요, 특히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되는 병을 말합니다.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사례는 두창 퇴치에 노력을 기울이던 1970년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되었으며, 이후 가봉,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카메룬 등 중·서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보고되며 풍토병화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는 원숭이 두창의 원인은 스페인과 벨기에에서 열린 파티 중 성소수자(남성과 남성) 간 성접촉에서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 감염 경로
원숭이 두창은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쥐, 다람쥐, 프레리도그와 같은 설치류 및 원숭이 등), 감염된 사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태반을 통해 감염된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감염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타액, 구토물, 소변 등) 등이 피부 상처 또는 점막을 통해 직접 접촉 감염
-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으로 오염된 옷, 침구류, 감염된 바늘 등이 사람의 점막, 피부 상처 등 접촉 감염
- 감염된 원숭이, 다람쥐 등 동물과의 직접 접촉 감염
특히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나 코로나19처럼 단순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 전파가 가능하지만 흔한 경우는 아니라고 합니다.
원숭이 두창 증상
감염되면 1~2주간의 잠복기를 지나 ‘38℃ 이상의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및 피로감 등’으로 시작되어 1~3일 후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나타나며, 원심형으로 신체 다른 부위로 확산하는데, 특히 사지 쪽으로 많이 확산한다고 합니다. 림프샘 부종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증상은 보통 2~4주간 지속됩니다.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경우 질병의 정도는 경증에서 중등도이나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잠복기 : 평균적으로 7~14일이지만 최대 21일까지 잠복기가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 증상 :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림프샘 부종, 오한, 피로, 발진(발열 후 약 1~3일 이내)
- 치명률 : WHO에서 발표한 최근 치명률은 3~6%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 예방법
원숭이 두창의 감염경로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오염된 물건을 만지는 경우에도 원숭이 두창의 전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원숭이두창 전염이 시작된 지역을 방문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원숭이 두창이 발생한 국가(총 26개국, 5월 31일 기준) :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미국, 캐나다, 벨기에, 몰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스라엘, 스위스, 호주, 덴마크, 오스트리아, 체코, 아르헨티나, 슬로베니아, 핀란드, 아일랜드, 멕시코, 아랍에미리트, 헝가리, 노르웨이
감염된(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람 또는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을 피하고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리넨과 같은 침구류 등)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또한 의심되는 사람, 동물 또는 물건과 접촉을 한 경우, 비누와 물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이용하여 깨끗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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