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만 되면 나타나는 불청객인 모기. 모기의 소리만 들려도 모기향이나 벌레퇴치 기계를 켜고 모기퇴치에 힘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이나 노인에게는 아무래도 해로운 곤충이라 살충제도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모기 살충제를 많이 쓸수록 두통,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성분이 많이 들었다는 전문가의 경고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모기에 물리면 가려움에 시달리는 것은 기본이고, 각종 전염병을 옮기는 모기는 반드시 피해야 할 해충이지만 각종 화학 성분이 들어있는 살충제를 자주 사용하기가 꺼려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화학제품이 아닌 식물을 이용해 모기퇴치가 된다면 어떨까. 모기퇴치 식물은 모기 없애는 법으로도 효과적이지만 향이나 인테리어 부분에서도 돋보여 인기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 10가지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 6가지
첫 번째는 페퍼민트입니다. 박하라고 불리는 허브의 일종인 페퍼민트의 향기는 굉장히 상쾌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모기와 벼룩 등의 해충들은 이 향기를 매우 싫어합니다. 실내 베란다나 창가에 페퍼민트를 놔두면 모기를 쫓고 유충을 죽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야외 활동 등을 할 때 모기에게 안 물리려면 페퍼민트 오일을 관자놀이나 귀 뒤쪽 주위, 목과 손목 등 피부가 노출된 부분에 바르면 좋습니다. 이외에도 옷에 살짝 발라도 효과가 좋습니다.
두 번째는 세이지입니다. 세이지를 태우는 것은 오랫동안 정화 의식의 하나로 행해져 왔습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영혼의 힘을 깨끗하게 하고 치유를 위해 세이지를 이용해 왔다고 합니다. 지금의 세이지를 태우는 것은 곤충을 정화하기 위함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세이지를 태워서 나는 연기는 모기를 퇴치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세이지 잎을 으깨면 나오는 진액을 피부 일부에 바르면 모기를 비롯한 각종 해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로즈메리입니다. 로즈메리는 차나 주스에 넣어 마시면 입안 가득 향긋함이 퍼지는 식물로서 사람에게는 이로운 효능이 많은 허브 종류입니다. 하지만 모기나 파리를 비롯한 해충을 퇴치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존재만으로 해충을 쫓아내는 로즈메리는 잎을 따서 그물망에 넣은 후 방향제처럼 걸어두기만 하면 퇴치 기능이 효과적입니다. 로즈메리 향기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해주고, 직장이나 학교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창가나 침실에 놔두는 것도 좋습니다.
네 번째는 레몬 유칼립투스입니다. 레몬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추출되는 오일은 좋은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해충 퇴치제인 디에틸톨루아미드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단, 주의할 점으로 레몬 유칼립투스를 키울 경우 번식력이 강해 순식간에 정원을 뒤덮을 수 있다는 것과 오일에 독성이 있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사용 시 주의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라벤더입니다. 라벤더는 고대 로마 시절부터 방충제로 사용해왔을 만큼 역사가 깊고, 사람에게는 머리를 맑게 해 주고 피로에서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있지만, 모기나 파리와 같은 해충들은 이 향을 기피합니다. 라벤더꽃은 방충제로서 해충을 쫒는데 이용이 많이 되기 때문에 침대 옆이나 창틀에 라벤더 화분을 놔두면 좋습니다. 또한, 라벤더 원액은 모기에 물렸을 때 발라주면 가려움이 해소되고 피부가 진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 쓴 전자 모기향의 매트에 라벤더 오일을 떨어뜨려 재사용하면 천연 라벤더 전자모기향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식물은 바질입니다. 바질은 친환경 모기 퇴치제 역할뿐만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에도 도움이 되는 식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향기와 풍미가 가득해 요리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바질이나 바질에서 나온 추출물은 모기를 퇴치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바질에 들어있는 메탄올과 페트로 리움 에테르, 사염화탄소 등 3가지 식물 추출물이 모기를 퇴치할 뿐만 아니라 모기 유충까지 죽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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