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양현석 폭언 법정다툼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3부에서 열린 공판에서 가수 연예인 지망생 출신인 한서희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에게 보복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법정에서 양현석 전 대표를 대하는 태도에 일관성이 없다고 대표 측 변호인이 추궁하자 양현석 대표에 대해서 "쓰레기", "가소롭다" 등 거친 폭언을 쓰며 비난했다. 이날 변호인은 한서희가 양 전 대표와 알게 된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6월경까지 양 전 대표와 카카오톡을 통해 주고받았던 대화 내용을 법정에서 증거로 제시했다. 한 씨가 협박당해서 무섭게 생각했다는 양 전 대표와 벽 없이 친하게 지냈다는 취지다. 양 전 대표 측은 "대화 내용을 보면 스스럼없이 친하게 지냈는데 무섭게 생각했다면 이러한 대화 내용이 나올 수 없다"라고 지적했으며, 한 씨 측은 "그땐 안 무서웠고 후에 협박당해서 무서워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녹음이라도, 협박이라도 할 걸 못 해서 한"이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이날 양 씨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한 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아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3일 한 씨를 한 차례 더 불러 증인신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한다. 양 씨는 지난 2016년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공익제보자인 한 씨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하고 회유 및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씨는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후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공익신고자로 보호받았다. 한 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 필로폰 투약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달 징역 1년 6개월의 형이 확정, 수감된 상태다.
한서희 프로필
과거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3에 출연한 적 있는 가수 연예인 지망생이었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기사가 배포된 적 있지만, 실제로 YG에서 연습한 적 없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연습했다고 한다. 현재는 가수 연습생 생활을 접고 일반인으로 살고 있으며 LSD를 투약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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